霽光堂 徹悟 대선사 茶毘式

7일 입적한 사천 구룡사 철오 큰스님 다비식이 어제 구룡사에서 진행됐다며,
참석한 마산의 한식이 형이 오늘 소식과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나는 사진을 보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나의 마산고등학교 6회 선배님이기도 한 철오 스님은 나의 어릴 적 한 추억 속의 어르신이기도 하다.
스님은 불교에 귀의하기 전 무예가 출중한 무도인으로 단수가 8단이었다.

어느 해 초가을인가, 한식이 형과 구룡사를 들렀을 때 옛 그 시절의 얘기를 들려주셨는데,
가만 듣다보니 내가 고등학교 때 다녔던,
마산 오동동 선창가의 태권도도장인 창무관의 대선배였다.

그 당시 사범이 공 아무개, 코치가 정 아무개였는데, 이 분들과도 잘 알고 계셨다.
그 얘기로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던 그 때가 생각난다.
한식이 형은 철오 스님이 주지로 계신 구룡사에 많은 시주를 했다.
듣기로 그 절에 소요되는 쌀을 한식이 형이 철오 선배, 아니 철오 스님을 위해 도맡았다.

#철오대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