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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배롱나무

stingo 2020. 8. 6. 07:41

오늘 아침, 비에 젖고있는 호수공원 배롱나무.

여름이면 짙은 분홍빛 백일홍 꽃을 매달아 주변을 화사하게 하는 여름나무가

장마비에 축축하게 젖고 있으니 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그 또한 그런 느낌으로 보니 애달픔을 그윽하게 감춘 기품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니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 

 

그나저나 이 비는 언제까지 오려는지 끝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