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죽음1 꿈과 죽음, 그리고 걷다 죽은 친구가 꿈에 나타났다. 모자를 썼는데, 표정이 어두웠다. 반가웠다. 내가 친구 보고 이름을 불렀다. 친구는 나의 부름에 나를 보더니 아무런 말도 없이 무표정으로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곁의 문이 있는 출입구 쪽에 섰다. 내가 다시 이름을 불렀다. 그랬더니 친구는 나를 언뜻 쳐다보더니 문으로 그냥 나가 버린다. 그런데 나가는 모습이 그랬다. 귀신이 아무런 물리적 행위없이 그냥 쑥 문을 관통해 연기처럼 나가는 것 같이 친구는 그렇게 그 문을 통해 사라졌다. 꿈이었지만, 나는 속으로 아, 저런 짓은 귀신이 하는 것인데 하며 두렵고 안타까워 했다. 친구의 꿈에서의 그런 모습이 오늘 많이 걸리적 거렸다. 무슨 꿈이 이런가 싶은. 며칠 전 본 죽음에 관한 한 유튜브 방송 때문일까. 사실 그 방송은 기존의 죽음.. 2021.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