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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4

暴炎,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 아침부터 더위가 가득하다. 메타쉐콰이어 길은 그래도 좀 났다. 그 길을 숨어 걷듯 하면서 왕복 두 차례. 그리고 도보길로 다시 나서니 숨이 턱턱 막힌다. ​ ​ ​ ​ 연꽃도 아직 피지를 않았는지, 아니면 더위를 타는지(?), 납짝 업드렸다. 수면 위로 내민 꽃들이 거의 없다. ​ ​ ​ ​ 붉은 배롱나무 꽃도 더위에 더 발개진 게 지친 모습이다. 모든 것들이 덥다, 덥다며 땀을 찔찔 흘리며 돌아 앉았다. ​ ​ ​ ​ 사람들은 다리 아래 넓직한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 ​ ​ 2021. 8. 1.
꽃 밭 오늘 아침 일산 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5월 막바지라 눈 가는 곳 어디든 푸르럼이 지천이다. 녹색의 물결 속에 문득 빨간 색들이 도드라져 눈에 들어온다. 길옆으로 붉은 꽃들이 군락으로 피어있었다. 아름답고 이쁜 꽃들, 그 꽃들에 이끌리어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2021. 5. 29.
오늘 아침, 호수공원 오늘 아침, 일산 호수공원. 꽁꽁 얼어붙은 빙판이 햇살아래 좀 느긋해 하고 있는 듯. 한 며칠 간의 매서운 칼 추위가 풀려가는 조짐일 것이니... 그러고 보니 호수길을 한 바퀴 돌고있던 나의 걸음걸이도 그렇고 꽉 껴입은 옷 매무새도 이 지점에서 좀 헐렁해졌다. 봄을 운위하기는 성급하다.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풀려 모처럼 포근하니 나도 모르게 내 몸 어디에선가 봄의 느낌이 스멀스멀거리는 것 같다. 2021. 1. 23.
늦가을의 빛 오늘 아침 일산 호수공원. 사그라져 가는 가을, 그 옅은 殘影의 가을 빛을 몇 개 건져 올렸다. 202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