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장어국#연꽃#양수리1 두물머리 장마비 속의 好事 양수리 두물머리 연꽃을 보러가기로 해 나선 길이다. 친구들은 내외로 오고 나는 혼자다. 연꽃을 보러간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꽃 안 좋아하는 사람 어디 있겠냐만은, 나이에 맞춰볼 때 좀 생뚱맞다. 새삼 꽃을 그리워하며 다가 갈 나이도 아닌데, 비 내리는 장마철에 연꽃 구경이라니 가당찮은 짓이라 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우리들이 월요일 아침 비를 맞으며 길을 달려 양수리 두물머리로 가기로 한 것은 분명 연꽃을 보러가기 위한 것이지만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몇 날을 벼려 기다려 온, 뭘 먹기 위한 것이다. 두물머리 인근 강가에 갤러리를 겸한 카페를 하고있는 친구도 오랜만에 볼 것이고 그렇게 해서 같이들 맛 있게 먹을 것인데, 그 먹거리는 다름아닌 장어국이다. 친구 아내 중에 진해 분이 계신다. 진.. 2020.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