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딸#능소화#능내리#다산#진솔1 7월 2일 남의 일에 배놔라, 감놔라 하듯 끼어들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하고 상관없는 일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이게 다른 사람 눈에는 다소 차갑게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근데 나이를 먹어가니 차돌같은 그런 성향도 변하는 것 같다. 자신의 노약한 처지에 견주어 지는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일말의 감정적인 어울림일 수도 있겠다. 6월 25일 마산. 어느 지인과의 자리에 그 지인의 친구가 있었다. 나하고는 생판 처음이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치인과 하는데, 걱정스러운 얘기를 한다. 내가 그리 관심 기울여 들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인 친구의 여러 말들 중 한 말이 내 귀에 들어 와 꽂혔다. "엄마로써 이제 더 이상 해 줄 일이 없는게..." 젊디 젊은 딸이 아프다고 했다. 4년을 앓고있는.. 2020.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