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자살#진영논리1 어떤 '죽음' RIP. RIP. 영어에 좀 과문하지만 이 약자 영어의 뜻은 안다. Rest In Peace, 그러니까 말하자면 죽은자에 대해 명복을 빈다는 관용구이다. 오늘 아침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과 관련해 SNS에 이 영어식 추모 말이 군데군데 보여진다. 명복 빈다는 걸 한국말로 하면 어디 덧날까. 그런데도 이러는 걸 보면 뭔가 드러내놓고 그러기를 저어하는 소극적인 추모의 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어쨌든 죽음은 죽음이고 과오는 과오다. 이래저래 참 개운치 않은 오늘 아침이다. 좀 냉정해지자. 이런 일 한 두번이 아니지 않은가. 망자를 두고 생전의 이런 저런 언행을 나쁘게 평가하는 걸 꺼려하는 경향이 많다. 젊잖 잘 빼는 보수층들이 대개 그렇다. 진영논리로 보자면 이러니 보수는 백전백패다. 진보좌파는 또 얼마.. 2020.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