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서춘1 1936년 백두산 등정기록, <아아! 천지다>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의 옛 등정기록이 얼마나 있는 줄 모르겠습니다만, 1936년에 나온 이 기록을 읽어보니 재미있습니다. 중국 쪽이 아니라 북한 쪽으로 백팩킹을 해 오른 기록이라서 그렇습니다. 이런 방식의 백패킹으로 백두산을 오르는 것과 관련해 1936년 조선일보에서 민족대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백두산탐험대'를 결성해 등정한 기록인데, 당시 조선일보 서 춘 주필을 단장으로 역사, 생물, 지리 등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34인의 대원들이 백두산을 올랐던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들 '백두산탐험대'는 1936년 8월 7일 경성을 출발해 함경북도 무산까지는 열차로 간 후 농사동을 거쳐 그 후부터는 무봉, 무두봉 등에서 야영을 하며 7일 째 되는 날 드디어 천지에 도착합니다. 그 후 무두봉, 삼지연 등에.. 2021.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