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과1 신문방송학과 '70학번' 1970년에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70학번'으로, 신문방송학과로 갔다. 그 때만해도 신문방송학이 좀 생소한 전공분야였다. 하기야 그 맛에 그 과를 택한 측면도 없잖아 있다. 생소한 분야였으니, 학교엘 들어가니 전공서적이 거의 없었다. 기억하기로 그 때 이 분야 교수들이 몇 없었다. 원로로 곽복산과 최준, 최진우 교수, 젊은 학자로 서울대에 김규환, 한양대에 장용 교수 등이 계셨다. 그러니 전공수업시간이라 해봤자, 교수의 강의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강의가 지금 생각해보면 좀 진부했다. 나이드신 어느 교수가 수업 시작하면서 느릿한 말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얘기하면서 그걸 매스컴이라 하면 될 것을, 굳이 칠판에 느릿느릿하게 '매-스-컴-뮤-니-케-이-션'이라며 일일이 적던 기.. 2021.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