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복1 어떤 만남 한 사람을 만난 게 다분히 '극적'이다. 안성복 선생. 십여년이 훨씬 넘었는데, 근자에 얼마 간 공을 들인 결과다. 얼마 전 그리스를 매개로 안 선생을 잘 알고있는 유재원 교수에게 이 분을 물었고, 유 교수가 옛 전화번호로 찾았더니, 찾아지지가 않았다. 갖고 계시는 전화가 011인가 017인가 옛날 전화번호였다. 유 교수는 그밖에 다른 지인들과도 연락을 취해 봤으나 닿지 않았다. 안 선생과 유 교수는 그리스에서 함께 오래 살았다. 예전 언론재단에서 같이들 함께 했던, 평촌에서 출판사를 하는 예옥 씨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했다. 또 한 분, 중앙일보에 사진기자로 계셨던 유기성 선생에게 줄을 놓았더니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이런 기억이 있다. 어느 해 겨울, 임준수 국장이 추자도에서 얼린 방어를 갖고 올라.. 2021.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