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팡집#종로3가#주길치선배1 2010년 겨울, 종로 피맛골 '옴팡집' 10년 전 찍은 한 장의 이 흑백사진이 어디서 나왔다. 종로3가 ‘피맛골’ 골목에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옴팡집'인데, 아마도 2010년 추운 2월의 어느 날 찍은 사진이 아닌가 싶다. 그 주막의 옥호는 있었다. 그래도 우리들은 그 집을 피맛골 골목 속살 속에 파묻혀 있다해서 ‘옴팡집’으로 불렀다. 그 무렵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에 나가고 있었는데, 같은 방에 있던 주길치 선배와 퇴근 길에 어디서 한 잔 걸치고 느지막한 시간에 찾아 들었던 것 같다. 앞에 앉은 분은 모 케이블TV 김 회장으로, 주 선배의 지인이고, 그 옆 도리우찌 모자를 쓴 분이 주 선배다. 왼쪽 사람은 대구사람인데, 누구인지는 모르겠고 그날 옆 자리에서 젓가락 장단으로 청승맞게 노래를 부르길래 같이 인사를 한 기억이 있다. 이 사진.. 2020.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