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말벡#SM와인1 정초 연휴 와인 한 잔 정초 연휴 이 시각, 집에서 술 한잔 하고 앉았다. 와인. 마누라가 나더러 ‘기특’하다고 사준 와인이다. ‘기특’이 좀 유의미하다. 밖에 나가질 않고 술 안 마시니 그렇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롯데에서 샀으니까, 당연히 말벡(Malbec)이다. 트리벤토 까베르네 말벡(Trivento Carbernet Malbec). 말벡을 왜 ‘롯데 와인’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렇게 알고있다. 와인 맛도 그게 그거다. 각자들 입에 맞는 기준이 다르니까 각자들의 맛이라는 게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나로서는 그런 게 딱히 없다. 그저 입에 감기고 잘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닌가. 한 때는 와인 감별사 노릇도 했고 좋다는 것도 마셔봤다. 말벡이 아르헨티나 와인이니 생각난다. 1996년 그 나라에 갔을 때, 그 .. 2021.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