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에코#바베트의만찬1 움베르토 에코의 '요리'들 철학자이자 소설가, 기호학자였던 움베르토 에코(1932-2016)의 어떤 책을 읽고 있는데, 예상 외로 그는 요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대단한 미식가였던 것 같다. 책 부분 부분에 요리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19세기 파리에서 가장 명성이 높았던 레스트랑인 '카페 앙글레'에 관한 글도 있다. 이 카페로 말하자면 영화 '바베트의 만찬'에서의 바베트가 이 곳의 세프였다가, 파리 코뮌 때 덴마크로 피신해 한 어촌 마을에서 '카페 앙글레'의 그 유명한 만찬을 베푼 소재이기도 하다. 에코는 '카페 앙글레'의 '세 황제의 만찬' 메뉴를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이 게 바베트가 준비했던 레시피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는데, 아무튼 한번 소개해 본다. "수프레 알라 렌(왕비식 수플레), 필레 드 솔 알라 베니시엔.. 2020.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