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1 6월 16일 0...내 서재 책상에 마리아 성모상과 예수 십자가상이 나를 향하도록 놓여져 있다. 끄적대는 글을 쓰거나, 그런 짓을 PC로 작업 할 때 맘에 없는 말을 쓰기도 한다. 아니면 멍청한 상태로 어떤 생각에 잠겨있을 때,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잡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럴 때 벼락처럼 눈에 마리아와 예수 상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땐 그 상들을 슬쩍 책장 쪽 내가 바라다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는다. 그런 일이 한 두번 아니다. 불편할 뿐더러 양심에 가책을 많이 받는다. 신앙생활이 이처럼 걸끄러울 때가 더러 있다. 0...네이버페이에 한달 10만 정도 포인트가 쌓인다. 그거 사용하는 것, 그리고 용처가 마땅치 않아 궁리타가 생각해낸 게 매달 집 근처 롯데마트 식료품 구입이다. 엊저녁에 아.. 2021.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