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n(馬山)'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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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馬山)29

마산의 일제시대 향토지리지 <마산번창기(馬山繁昌記)>와 <마산항지(馬山港誌)> 이번 마산 길에 획득한 의미있는 저작물인 와 . 1900년대 초. 중기 일본의 식민지배 시대 대표적인 식민도시인 마산에 관해 쓴 일종의 향토지리지다. 두 책의 저자는 ‘스와(諏方)’라는, 마산 개항시기인 1906년부터 마산에 거주해 온 일본인으로, 는 1908년에, 는 1926년에 각각 썼다. 이 ‘스와’라는 일본인이 재미있다. 이 두 권을 쓰면서 는 스와 부고츠로, 는 스와 시로라는 두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인데, 이 분에 관한 얘기는 좀 더 알아보고 쓸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를 끄는 인물이다. 이 저작물은 이번 마산 길에 뵌 한석태 형으로부터 받은 것인데, 형이 초빙연구원으로 나가고 있는 ‘창원시정연구소’ ‘창원학연구소’에서 번역 해 펴낸 것이다. 형은 이 두 책의 해제문을 썼다. 나로서는 이 두 책이.. 2022. 9. 16.
'마산'을 내세운 조선일보 기사가 반가운 이유 태풍 힌나노로 인한 피해 상황이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이제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있다. 내륙지방은 정말 하늘의 도움이었는지,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지만, 태풍이 상륙한 남해 연안과 포항, 경주 등 남동쪽 도시들은 인명을 포함해 그 피해가 심하다. 오늘짜 조선일보는 '마산'의 피해상황을 좀 크게 보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가 컸던 지역이기 때문인데,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이번 태풍을 잘 막았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태풍 힌남노 2003년 매미 때와 달리 사전대비로 피해 최소화 www.chosun.com 아무튼 고향 마산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니, .. 2022. 9. 7.
마산 창동 '음악의 집'과 조남륭 兄 1970년대 초는 한창 압축 성장을 위한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기다. 모두들 경제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잘 먹고 잘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들 일했다. 마산도 예외가 아니다. 수출자유지역과 함께 공업발전을 기치로 창원공업단지가 조성되던 때다. 이런 급속한 산업화는 사람들 마음의 여유를 잃게 하는 측면이 있다. 바쁘게 살아가다 문득 한숨 돌려 뒤돌아봤을 때 몸과 마음을 위무할 공간이 그래서 필요하게 된다. 마산은 전통적으로 '주도(酒都)'라는 이름에 걸맞게 술집이 많은 도시다. 나이 좀 든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다 아는 '오동동 타령'이라는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오동동을 비롯한 마산 도심의 당시 술집들은 나이 좀 들고 돈께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던가 싶다. 물론 젊은 사.. 2022. 2. 12.
馬山의 '명歌手'들 "오동추야 달이밝아/오동동이냐..."로 시작되는 '오동동타령'은 1950년대 마산의 멋과 풍류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다. 6.25전쟁의 상흔으로 음울하던 당시, 밝고 신나는 민요풍의 이 노래는 전 국민의 시름을 달래며 전국적으로 선풍을 일으켜 마산을 전국적으로 크게 알리는 계기로도 작용한다. 이 노래 글을 지은 여인초도, 곡을 만든 한복남도, 노래를 부른 황정자도 마산 사람은 아니지만, 이 노래 하나로 마산과 연을 맺고 우리나라 가요사에 짙은 족적을 남긴 사람들이다. 이 노래는 제목 그대로 마산의 낭만과 멋이 가득 담긴 노래지만, 이와 더불어 마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대중가요 에 이름을 남긴 예인들도 꽤 있다. ​ ​ ​ ​ 반야월(1917-2012)은 새삼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나라 가요사에 이름을 떨친 작.. 2021. 12. 20.
姜萬吉 교수의 <역사가의 시간>에서 짚어보는 馬山의 작은 역사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역사가의 시간'이라는 책은 역사학자인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의 자서전이다. 근 10년 전에 나온 이 책이 오늘 눈에 띈 것은, 나름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랬다. 5년 전에 쓴 책에서 자료 부족으로 고심하던 어떤 부분을 강 교수가 바로 잡아 설명해주고 있으니 그렇다는 말이다. 강 교수는 나의 마산고등학교 18년 선배의, 마산 출신 분이다. 그런 관계로 이 책에는 나에게 익숙한 지명과 이름이 많이 나온다. 완월국민학교를 나오신 강 교수는 1945년 당시 6년 학제의 마산중학교에 입학했다가 학제 변경으로 3년 학제의 마산고등학교(11회)를 나왔다. 내가 고심 끝에 대략적인 줄거리로 글을 마무리 지은, 당시 마산중학교에서 .. 2021. 11. 29.
최형두 의원이 워싱턴에서 만난 옛 '馬山사람' ‘한미백신협력’ 국민의 힘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마산 합포구를 지역구로 두고있는 최형두 의원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워싱턴에서 지역구인 마산과 인연이 깊은 친한인사 한 분을 만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 (최형두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 ​ 뉴욕에 본부를 둔 사설, 비영리 親韓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의 회장으로 있는 탐 번(Tom Byrne)이라는 분인데, 1970년대 마산에서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영어를 가르쳤다며, 최 의원을 아주 반겼다고 합니다. ​ ​ ('Korea Society' 회장 Tom Byrne) ​ ​ 번 회장은 최 의원을 만나 거의 반세기가 흐른 지금도 그가 마산에서 살았던 완월동을 뚜렷하게 기억하면서 창원군보건소. 가포병원 등 그가 마산에서 .. 202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