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31) 런던 명물 '빅 벤(Big Ben)'이 첫 시간을 알리다(1859)

‘빅 벤(Big Ben)'은 영국 런던의 명소 중의 명소로 꼽히는 시계탑입니다. 영국 의회 의사당인 웨스트 민스트 궁전의 320 피트 높이의 ’엘리자베스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빅 벤‘이 시계로서의 작동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61년 전의 오늘인 1859년 5월 31일입니다.

 

1834년 10월 웨스트 민스터 궁전이 화재로 건물의 많은 부분이 소실된 후, 새로운 궁전을 건립을 위한 건설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것은 ‘빅 벤’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실 천문학자인 조지 아이리(George Airy)경은 ‘빅 벤’ 시계의 정확도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아이리 경은 이를 위해 '로열 그리니치 천문대(Royal Greenwich Observatory)와 함께 하루에 두 번씩 시계를 점검하는 등 정확도를 체크했습니다. 당시 많은 시계 제작자들이 아이리 경의 목표, 그러니까 ‘빅 벤’ 시계의 정확성을 불가능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리 경은 시간측정 분야의 최대 전문가로 꼽혔던 변호사 인 에드먼드 데니슨(Edmund Beckett Denison)의 많은 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빅 벤”이라는 이름은 원래 종에 채택된 것이었지만 나중에 시계 자체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빅 벤’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채택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건물 건설 당시 공사 감독관이었던 벤자민 홀(Benjamin Hall)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빅 벤’이 당시 인기 헤비급 복서였던 벤자민 카운트(Benjamin Caunt)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빅 벤’은 2차 세계대전 중 런던 폭격에도 살아남았습니다. 당시 하원 실(chamber of the House of Commons)이 폭격으로 전소되었지만, ‘빅 벤’이 있는 ‘엘리자베스 타워’ 무사했고 ‘빅 벤’의 시간도 죽지 않고 계속 기능했습니다. ‘빅 벤’은 정확한 시간으로도 유명합니다. ‘빅 벤’은 시계의 거대한 진자 위에 놓인 동전 더미에 의해 기계적으로 규제되어 항상 시계 바늘을 꾸준히 움직이게 합니다.

밤에는 각각 23 피트를 가로 지르는 시계의 네 얼굴 모두가 밝게 빛납니다. 의회가 개회 중일 때일 때는 빅 벤 위의 밝은 조명이 켜집니다. 의회가 개회 중임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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