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여사1 늘그막의 '여자친구'들 여자친구들이 몇 있다. 손에 꼽을 정도다. 여자친구들은 물론 여자들이다. 70줄 늘그막에 이런 말을 하면 좀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 볼 필요는 없다. 여자친구들 당사자들이 들으면 좀 서운하게(?) 생각할는지 모르겠으나, 그들이 여자들이긴 한데 시정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그런 차원의 느낌은 당최 들지 않는, 그야말로 동무같은 친구들이다. 늘그막이지만 그래도 남자인데, 무슨 그런 속 보이는 말을 하느냐는 반문이 있을 것이다. 이성간에 친구가 될 수가 있는 것인지 하는 상투적인 경구를 들먹이기도 한다. 나도 남자인 만큼 이성과의 알고 지냄에 있어 왜 그런 생각이 없겠는가.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여자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그런 느낌이 없다. 그래도 이상한 눈치로 깐죽.. 2021.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