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건배사#위하여1 건배, 혹은 건배사(乾杯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술은 인간에게 필요한 기호물(嗜好物)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것이니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술이 인간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술을 여럿이 마시는 대작(對酌)의 술자리에선 일체감을 돋우는 어떤 매너가 필요하다. 마시는 분위기,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의 면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위기를 좋게 하고 기분 좋게 마시려는 추임새가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건배이고, 말이나 구호로서 이를 부추기는 것이 건배사(乾杯辭)다. 그러니 對酌하는 술 문화의 음주방법이 乾杯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술자리에선 서로들 마시는 가운데 한마디씩 격려와 분위기를 띄우는 바람의 축원을 하는데, 부언하자면 같이들 잔을 맞대 마시자는 건배의 축원이 바로 건배사인 것이다. 李白의 將進酒辭에 나오.. 2020.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