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식당1 마산 선창가 '기산식당'의 학꽁치회와 대구湯 마산 선창가 기산식당의 학꽁치 회와 대구탕. 겨울에 접어들기 전인 이맘 때 쯤, 마산에 내려가면 반드시 들리는 집이 기산식당이다. 학꽁치 회를 먹기 위해서다. 식당 앞에서 마침 주인 아줌마를 만났더니, 반가워하시면서 "아이고 딱 마추맞게 잘 오셨다"한다. 무슨 말인가하는 표정을 지었더니, 싱싱한 학꽁치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입맛을 다시지 않을 수 없다. 같이 간 한식이 형과 석태 형이 동시에 "좋지!" 한다. 꼭 1년 만에 대하는 학꽁치다. 싱싱함에 더해 육질이 부드럽기 짝이 없다. 이 좋은 안주에 해장술이 빠질 수가 없다. 두어 병 비웠을 때, 대구탕이 나왔다. 생대구탕이다. 실하고 싱싱한 대구다. 내 것에는 큰 대가리가 담겼다. 뽈때기도 튼실하다. 고소한 곤이까지 듬뿍 담겼다. 겨울 대구탕은 마산 본.. 2021.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