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1 故 김인섭(1944-2021) 선생 몇 날이 지나, 이제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하고자 한다. 황망한 죽음이었고, 황망한 부고였다. 故 김인섭(1944-2021) 선생. 1세대 산악인으로, 우리나라 산악계와 히말라야 개척에 앞장섰던 분이다. 선생의 부고를 접한 게 지난 3일이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그날 아침, 확실한 부고보다는 뭔가 그런 느낌의 어떤 포스팅이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좀 더 찾아 들었더니, 선생이 그날 새벽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던 것이다. 향년 77세. 선생을 페이스북에서 만났고, 선생의 죽음을 또한 페이스북 알게된 것이니 나로서는 인연이 좀 짓궂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선생을 생전에 뵌 적은 한번도 없다. 하지만 선생에 관한 얘기는 전부터 듣기는 많이 들었다. 히말라야를 동경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 2021.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