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남성동선창가#생선아지매1 옛 고향의 선창가 '생선아지매' 고향의 옛 모습을 이제는 찾아보기도 어렵고 느껴보기도 쉽지 않다. 세월이 흐르면서 세상만사 모든 게 변한 탓이기도 하지만, 고향을 떠난지 오래이면서도 고향은 항상 거기에 있을 것이란, 안이하고 소홀한 생각이 고향에 대한 기억을 무디고 흐리게한 데 기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나이를 먹어 수구초심이랄까, 고향을 다시 그리게 되지만 막상 옛 고향의 모습과 기억이 잘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다 옛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그 어떤 조그만 대상이라도 접하게 되면 반갑다. 그 대상은 물성의 것이든, 인성의 것이든 어떤 주저감도 없이 반갑고 추억에 잠기게 한다. 얼마 전 인터넷 SNS 상에 어떤 사진 몇 장이 올랐다. 선창가 저자거리에서 생선을 팔고있는 아낙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이다. 그 사진들은 바.. 2020.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