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1 먹거리 호기심, 혹은 食貪 텔레비전에서 음식 관련 프로, 시쳇말로 '먹방'을 즐겨보는 편이다. 그 심리는 무엇일까. 텔레비전은 무료할 때 본다. 그러나 그다지 눈에 담가 보는 것은 아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무료하다는 얘기다. '먹방'에 눈길이 가는 건, 무료한 가운데 남들 맛 있게 배 불리 먹는 게 보기에 뭔가 풍성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아내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내는 연속극을 잘 본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은 아예 눈길도 안 주고, 어쩌다 이른바 '먹방'이 나오면 한번씩 본다. 방송에 나오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식탐이 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즈음에는 좀 달라졌다. 입맛을 다시면서 보기도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먹거리들이 식탐을 자극하면서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곧잘 드는 것이다. 예컨대 그저께 모 방송에.. 2022.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