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신임국정원장#김대중#DJ#프랑수아 미태랑1 신임 국정원장 박지원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참으로 끈질기다. '생명력'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싶으나, '생명'과 박지원은 어울리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자면 '불의의 생명력'이라고 해야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이다. 그는 대통령의 꿈을 안고 정계 은퇴를 번복했다. 그 얼마 후 기자들과 만났다. 박지원 등 DJ의 참모들이 배석했다. 만난 날 그 하루 전,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이 사망했다. 나는 미테랑 대통령을 애둘러 DJ에게 정계 은퇴 번복의 배경을 따져 물었다. 미테랑 대통령도 저 세상으로 갔다. 이는 곧 우리 세대 거물 정치인들의 종언을 의미한다. 연장선에서 DJ 귀하의 정계 복귀는 좀 가당찮다. 미테랑의 죽음을 애둘러 한 이야기에 DJ를 포함해 좌중이 어리둥절해 했다. 내 말의 의미를 박지원 이 자만 .. 2020.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