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허준이교수1 '수포자(수학포기자)' 同病相憐, but... 새해 아침에 펼쳐든 신문에서 퍼뜩 눈에 들어오는 기사. 이른바 수학천재에 관한 기사로, 미국 프린스턴大 수학과 허준이(39) 교수에 관한 글이다. 이 기사가 나의 눈을 끌리게 한 것은 '수포자(수학포기자)'라는 기사 타이틀 때문이다. 왜냐? 나도 '수포자'였으니까. 그것도 완벽하게 수학을 포기한 채로 지금껏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허 교수는 수포자였음에도 지금은 미 굴지 대학의 수학과 교수로, 수학의 천재로 불리고 있다. 그게 나를 정초부터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같은 수포자였음에도 허 교수와 나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인데,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같은 수포자일지언정 수포자들 마다에도 그레이드가 있다는 점이다. 허 교수에 비해 나는 하위계층의 하급, 아니 하빨이랄까. https://www.c.. 2022.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