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떼기1 '오리떼기' - 馬山의 옛 과자놀이, 혹은 사투리 메이저 언론이 오래 된 옛 마산 사투리를 다루고 있다는 게, 마산사람으로서 우선 반갑다. '오리떼기,' 참 오랜 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옛날, 그러니까 1950년대 말, 마산의 성호국민학교를 다닐 적에 많이 했다. 성호동 학교로 올라가는 초입의 나지막한 길가에 아줌마들이 빈 사과궤짝을 앞에 놓고 쪼그리고 앉아서들 설탕과 소다를 쪽자에 섞어 불에 불린 다음 양철판에 붇고는 게임 식으로 우리들을 '유혹'해 사먹게 하던 일종의 과자팔이 놀음이다. 그걸 우리들은 그때 '오리떼기'라고 불렀다. 한참 후 커서도 그 '오리떼기'가 생각이 나 얘기를 하면, 마산사람 외는 잘 모르고 있었다. 한참 설명을 하면 나오는 대답이 대개 '달고나'아니면 '뽑기'라고들 했다. 오늘 조선일보 김윤덕 부장이 '오리떼기'에 관해.. 2021.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