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팔각정#코로나경보1 9월 5일 오늘 오후 호수공원. 팔각정 전망 좋은 지점의 벤치에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앉아 가을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호수 풍광을 즐기고 있다. 멀리, 분수 물길이 높아져가는 하늘을 가늠해 보는 듯 치솟아 오르고 있다. 안온하고 평화스런 광경이다. 그 분위기를 갑자기 깨는 휴대폰 경보 메시지 시그널. 어디 어디서 확진자 몇명 발생 운운. 연일 매 시각 보내오고 있는 것인데, 그 시점의 시그널이 유독 더 크게 더 신경질적으로 울리는 것 같다. 공원 길로 다시 들어섰는데, 경보 수준의 그런 분위기가 이어진다. 자전차를 탄 단속원들이 공원도로를 오가며 소리를 친다. "마스크! 마스크! 어이 아저씨 마스크 좀 잘 써요!" 그래서 만은 아닐 것이다. 공원 길을 걷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전부 마스크다. 자기 몸들 생각해서이.. 2020.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