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정약용#담배1 정조와 정약용의 '담배 사랑' 1600년대 초 일본으로부터 담배가 들어 온 이래, 조선은 과장을 좀 보태 '골초'의 나라가 되었다. 하멜이 쓴 '표류기'에 이런 대목이 나올 정도다. "현재 조선인들은 사이에는 담배가 매우 성행하여 어린이들까지도 4,5세 때에 이미 이를 배우기 시작하여 그래서 남녀간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담배에 대한 인기가 이럴 정도이니, 임금이 모를 리가 없다. 담배를 즐기는 임금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조 임금의 '담배 사랑'은 대단한 것이어서 담배를 예찬하는 글까지 손수 지을 정도였다. '남령초 책문'에서 정조는 이렇게 쓰고 있다. '"백방으로 약을 구했으나 오로지 이 남령초에서만 도움을 얻었다. 화기(火氣)로 차가운 담(痰)을 공격하니 가슴에 막혔던 것이 자연히 없어졌고.. 2022.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