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聖名#다산정약용1 재미있고 심오하고 슬픈, 조선의 초기 천주교신자들의 세례명(聖名) 지난 3월 천주교 전주교구 초남이성지 조성 중 우연히 발견된 230년 전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1759-1791)과 권상연의 무덤은 한국 천주교회와 학계에 흥미있는 연구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윤지충의 무덤에서 발견된 사발백자誌石의 글씨를 다산 정약용이 썼을 것이라는 주장(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이 제기된 것이 그 중 하나인데, 이는 정 교수의 십여년에 걸친 다산의 생전 서체 찾기와 맞물리면서 다산의 서체와 여러 각도에서 비교해 봤을 때 정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선일보 10월 11일짜 보도) 그런데 한편으로 윤지충의 사발백자지석문을 보면 다소 생경한 한문이 보인다. 지충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글 가운데 '聖名'이라는 것과 '保祿'이라는 한문이 그렇.. 2021.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