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회추억1 신영복의 '청구회(靑丘會) 추억'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처럼 우리는 주먹 쥐고 힘차게 자란다. 어깨동무 동무야 젊은 용사들아 동트는 새아침 태양보다 빛나게 나가자 힘차게 청구용사들. 밟아도 솟아나는 보리싹처럼 우리는 주먹 쥐고 힘차게 자란다. 배우며 일하는 젊은 용사들아 동트는 새아침 태양보다 빛나게 나가자 힘차게 청구용사들. 위는 김문수 위원장의 '김일성주의자' 발언으로 논란의 와중에 있는 故신영복(1941-2016)이 지은 ‘청구회의 노래’ 가사다. ‘청구회’는 신영복이 숙명여대 대강사로 재직 중이던 1966년 서오릉에서 만난 6명의 어린 소년들과 만나 만든 모임이다. 당시 신영복은 북한의 대남 지하조직인 통일혁명당에서 활동을 하고있던 중에 이 소년들과 친하게 지내며 '청구회(靑丘會)'라는 이름으로 매주 모임을 갖고 있었는데, 신영복.. 2022.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