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김민기#손교수1 김민기 '친구' 노래 불러본지 오래 된다. 노래 부를 기회가 더믈고 쉽지않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그럴 때가 있긴 하지만 대개는 나더러 못 부른다며 나를 빼고 지나치기 일쑤다. 정말 못 부르는가 싶어 혼자서 흥얼거려 보곤 하는데, 내가 듣기에도 노래를 못 부른다. 어쩌다 내가 이리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한 때 나도 노래 좀 잘 부른다던 시절이 있었다. 노래로 덕을 본 때도 있다. 군 시절에 그랬는데, 점호 끝나고 야심한 밤에 고참들 앞에서 노래 몇 곡 불러주고 소주와 라면을 얻어 먹기도 했다. 학교 다니던 시절에 많이 불렀던 노래가 있다. 김민기의 '친구'라는 노래다. 김민기의 노래는 대부분 키(key)가 높지않아 고음에 약한 나에게는 잘 맞았다. 특히 읊조리는 음유풍이어서 흐름과 분위기를 타면 부..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