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검사#덕양구보건소1 '코로나' 검사 8월 15일 광화문에 나갔다가 아내로부터 적잖은 구박을 받았다. 내 나름으로 그 이유와 변명 아닌 변명을 했지만, 그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별 쓸모가 없었다. 아내는 걱정이 많았다. 광화문에 나간 사람들, 모두 코로나에 걸린다는 것이고,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까지 부과된다는 보도 때문이다. 아내는 어디서 보았는지 전화를 추적해 광화문 간 사람들 모두 잡아낸다는 말까지 보탠다. 어제, 아내로부터 으름짱 썩인 '당부'가 있었다. 자기 몸이 전날 저녁부터 이상하다는 것이고, 만일 내가 코로나로 확진된다면 그에 따르는 후과가 감당을 못할 정도일 것이라는 것. 그러니 그 전이라도 수습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보건소로 가 검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다른 이유 제쳐두고 아내 몸이 그렇다는 것에 군말없이 그러겠노라고 했.. 2020.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