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병#묵주기도1 6월 23일 허리병이 또 도졌다. 얼마 간 괜찮았다. 그냥 지병처럼 달고 살리라 여겨오다가 그러니까 이런 날도 오는구나 하고 기분 좋아했다. 그러다 다시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 것이다. 그 원인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병원에서는 나더러 제발 많이 걷지 말라고 했다. 하루에 만보계로 1만 걸음 이상은 하지 말라고 했다. 병원의 지시에 따랐다. 그랬더니 허리가 괜찮아졌던 것인데, 그게 좀 살만하니 '걷기 본능'이 다시 살아나 근자에 좀 많이 걸은 탓에 허리병이 도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제는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팠다. 새벽에 7Km 이상을 걸었는데, 그게 영향을 준 것 같다. 아내는 그런 나에게 타박을 준다. 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지않아 그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것. 그래서 오늘 새벽 산책은.. 2020.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