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Hopper#SoirBleu#CoronaPandemic1 팬데믹 시절에 다시 보여지는 E. 호퍼의 '푸른 저녁(Soir Bleu)' 추운 겨울 날 아침, 문득 왜 이 그림이 다시 보고싶어 졌을까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1914년 작품인 '푸른 저녁(Soir Bleu).'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간의 존재가 위협받고 있는 이즈음의 시기는 새삼 인간들 간의 관계, 그리고 서로들 감지하는 인간의 향기를 그리웁게 합니다. 하지만 그게 어려워지면서 서로들 외톨박이 처지로 나락에 떨어져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호퍼는 100여년 전의 이 그림에서 각자도생의 고독한 존재로서의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인간들의 격리와 단절을 그때 이미 예견했다고나 할까요. ---------------------------------------------.. 2021.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