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Neruda#Irefusedtochewtherories1 파블로 네루다의 "나는 이론 씹기를 거부한다(I refuse to chew theories)" 노벨문학상 작가인 大시인은 마리오 청년에게 말한다. "시인이 되고 싶으면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당장 포구해변으로 가라구. 거기서 바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메타포(은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 無學의 젊은 청년인 마리오가 메타포를 알리가 없다. 대시인의 설명이 뒤따른다. "메타포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것과 비교하는 거야. 예컨대 '하늘이 운다'하면 그 게 무슨 뜻이 될까?" 말똥말똥한 눈으로 마리오가 말한다. "비가 온다는 말 아닌가요." 대시인이 맞장구를 친다. "맞아. 바로 그런 게 메타포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속에 나오는 대목이다. 소설은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이탈리아 망명시절, 어느 우편배달부와의 만남을 통한 인연과 그 우.. 2021.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