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aLoren#TheLifeAhead1 소피아 로렌(Sophia Loren), now and then 맙소사, 저 여자가 소피아 로렌이라니... 엊저녁 넷플릭스 영화 한편을 보다 깜짝 놀랐다. '자기 앞의 생'이라는, 눈에 익은 제목에 이끌리어 그 영화를 보다 시작 부분에서 그 소피아 로렌을 마주한 것이다. 처음엔 긴가민가했다. 저럴 수가 없다. 그러다 1934년 생, 그러니까 그녀의 나이가 올해 87세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했다. 하지만 늙고 병들고 홀로코스트 트라우마에 찌들려 사는 배역이라 그런지 좀 너무 괴상망측한 몰골이었다. 우리 세대에게는 소피아 로렌에 대한 추억이 많다. 1960년대 한창 사춘기 무렵,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그녀와 그 영화 속 장면 모두 우리의 로망이었다. '엘 시드'도 그랬고 '해바라기'도 그랬다. 그런 그녀가 지금은 늙었고 그녀의 전성시대도 지나갔다. 다만 흘러간 영화들.. 2021.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