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dback1 블로그 피드백(feedback) 그저께 나의 네이버 블로그의 한 글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그 글은 오래 전에 쓴 것이다. 북한산 삐알에 사는 이 모 시인을 구기동에서 만났던 얘기다. 그 시인은 내 친구의 고교동기이기도 해 같이들 만났다. 나로서는 뵙고싶었던 시인이라 한 잔 술을 기울이면서 적잖은 얘기를 나눴는데, 자연 시를 중심으로 한 문학얘기가 많았다.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시인 얘기도 나왔다. 이 시인이 박 시인을 좋아하고 그에 대해 쓴 글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얘기 끝에 박인환 시인과 얽힌 얘기를 내가 꺼냈다. 박 시인의 자제분과의 재미있는 인연이 생각난 것이다. 인사동 어느 주점에서 신발을 잃어버렸다. 누군가가 자기 신발로 착각해 신고 가버린 것이다. 신발을 교환하기 위해 그 주점에서 다시 만났고, 맥주도 한 .. 2022.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