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이나 영어 글을 보면서 인터넷 번역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나의 경우 네이버에서 개발한 국산토종 ‘파파고’를 쓰기 전 구글을 주로 썼다.
구글 번역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뭔가 좀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한글에 대한 인지나 응용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글에 대한 인지도가 그러니 영어번역이 빈약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터넷 번역서비스라는 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걸 바란다는 건 무리라는 걸 잘 안다.
그러니 그런 한계를 감안해 이용한다. 구글로 번역한 후 다시 한번 대조 과정을 거친다는 얘기다.
파파고를 구글보다 많이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파파고가 한글에 대한 인지나 응용력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파고를 이용하면서도 대조 과정을 거치는 건 구글과 마찬가지다.
좀 더 완벽을 기하기 위해 구글과 파파고 두 서비스를 서로 대조해 보완하기도 한다.
그러다 얼마 전 독일의 ‘딥엘(DeepL)’이라는 번역서비스가 좋다는 얘길 듣고는 그것으로 바꿔탔는데,
알려진 바와 같이 구글이나 파파고보다 좀 더 진화된 서비스라는 걸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딥엘‘을 쓰면서 한편으로 파파고도 같이 굴려 함께 비교보완하면서 쓰고 있다.

오늘짜 중앙일보는 그 ’딥엘‘의 쿠티워프스키 CEO가 한국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방한해 가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보았다. 쿠티워프스키는 AI 인공지능에 기반한
딥엘이 구글보다 진화된 번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나도 딥엘을 통한 번역을 하면서 구글보다는 훨씬 매끄럽고 뉘앙스가 있는
번역서비스를 하고있는 걸 느끼고는 있다. 파파고보다 훨씬 낫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AI번역 ‘딥엘(DeepL)이 구글이나 파파고에 비해 문맥이 매끄럽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천고마비의 계절’을 딥엘은 ’The season of thunderbolt,‘
그러니까 ’번개의 계절‘로 번역하는 반면, 파파고는 ‘The season of high heaven and earth’로,
딥엘에 비해서는 훨씬 그 의미에 가깝게 번역한다.
’천고마비’의 경우 딥엘은 tetraplege, 파파고는 highly-pitched paralysis로,
그러니까 둘 다 사지마비로 번역한다. 아무래도 고사성어 등과 관련해서는
두 곳의 DB가 아직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한데,
이런 상황에서 딥엘에 비해 토종 파파고가 그리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1267
독일산 AI 번역 ‘딥엘’, 구글·파파고와 경쟁하나 | 중앙일보
향후 국내 AI 번역 서비스를 두고 구글·네이버(파파고)·딥엘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딥엘의 AI 번역 서비스는 31개 국어로 번역이 가능한 무료 서비스와, 매달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지불
www.joongang.co.kr
#딥엘#De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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