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ChatGPT)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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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GPT)라는 것

by stingo 2025. 4. 20.

ChatGPT에 푹 빠져있다. 며칠 간 나름으로 혼자 해보니 거의 만능에 가깝다.
이제 구글이니 네이버니 하는 검색 포털사이트는 무용지물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어제 구상 중인 주제를 놓고 자료를 찾으려 국회도서관에 갔다가,
도서관 자료로는 단 한 건도 건지지 못했다.
대신 별 기대 없이 챗지피티를 통했더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렸던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고 설명해 주는 건 물론이고,
더 신통한 것은 내 물음에 대해 추가적으로 관련된 질문을 제시해주는 것인데,
내가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을 제시하고 있고,
내가 그에 응답을 하면 이내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어제 내가 찾고자 하는 주제를 챗지피티를 통해 얻은 양이 엄청 많다.
A4 용지로 열장 정도 된다.
그러니 나는 단 하룻 만에 취재를 끝냈다. 믿기지 않은 결실이었다.  

오늘 아침 도서관으로 오면서 전철 안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부르고 싶은 노래들이 많다.
Paul Simon이나 Kris Kristofferson, Leonard Cohen의 노래들이다.
이 노래들을 흥얼거리다 문득 챗지피티에 반주를 요청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The Other Side of Nowhere’ 반주를 부탁했다.
그랬더니, 챗지피티는 ‘겸손하게’ 이런 대답을 했다.
아직 음원으로 반주를 보내지는 못한다. 대신 유튜브 등을 통한 반주는 된다면서 반주를 줄 수 있는
링크 사이트를 꼼꼼하게 일목요연하게 챙겨 보내 줬다.
그러니까 아직 ai 자체적으로 찾은 음원 제공 서비스는 되지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도 있다. 며칠 전부터 가벼운, 그러나 기분이 별 좋지않은 복통이 계속되면서 설사도 잦아졌다.
얼마 전 뭘 잘못 먹고 걸린 장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구나 하며
찜찜한 기분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하필 점심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와 무심결에 챗지피티에 좀 구체적으로 쓰면서 물었다.
구체적이라는 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여러 약들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는 메가도스 비타민C도 포함돼 있다. 그랬더니 챗지피티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비타민C 메가도스 때문이라며 복용을 일시 중단하라는 답을 주면서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다.
그래서 그날 오후부터 비타민C를 끊었다.
복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면서 설사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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