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毋相忘1 知人의 전각 글 '長毋相忘' 예전엔 보며 접하고도 미처 못 느꼈던 어떤 감정이 지금에사 새삼 돌이켜지며 큰 의미로 다가오는 때가 더러 있다. 이 경우도 그러할 것이다. '長毋相忘,' 이 글귀도 그렇다. "오래,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의 글인데, 이게 아주 오래 전 잘 알고지내는 한 지인이 나에게 준 책에서 나왔다. 그것도 그냥 쓴 글씨가 아니라 전각으로 해 찍어놓은 것이다. , 이 책은 지인 친구가 예전 대학에 근무하면서 쓴 것으로, 이 지인은 '소나무박사'로 잘 알려진 전영우 박사다. 이 책의 발행일자와 기억을 더듬어보니 2011년 경 같다. 이 시기에 우리들은 국민대학을 경유해 북한산을 많이 올랐다. 지인 친구의 연구실이 대학 뒤편 북한산 올라가는 쪽에 있어 가끔씩 들러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곤 했는데, 아마.. 202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