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1 담(痰)과 위경련 담이 몸에 들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경험상 그렇다. 그러니 종잡을 수 없이 여기가 아팠다 저기가 아팠다 하는 것이다. 담이 드는 이유와 원인에 대해 몸의 진액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나는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러니 담에 관한 한 이게 팔랑개비처럼 들쑥날쑥하니 나는 팔자소관으로 여기는 측면이 없잖아 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지독한 몸살감기가 와 하루 밤을 끙끙댔다. 그 다음 날 좀 가라앉기는 했으나 그 후유증이랄까, 아무튼 그 날도 컨디션이 좋질 않았다. 그날 몸에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느껴졌다. 담이 드는 시그널이랄까, 어깨죽지부터 복부 사이에 걸쳐 쑤셔오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담이라 생각했다. 죽을 병은 아니니 그저 그러려니 했다. 내가 생각했던 그 담은 이내 복부, 구체적.. 202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