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1 朴正熙대통령의 肖像 in 1969 1969년 잡지에 실린 박정희 대통령. 1969년이면 대통령 세 번을 위한 이른바 3선개헌을 밀어붙인 해이니, 박 대통령으로서는 대내외적으로 쏟아지는 비판과 비난으로 영일이 없을 때다. 사진 크기와 곁의 기사로 보아 커버스토리로 보이는데, 자연생태와 문화유적 중심의 이 잡지가 박정희 대통령을 커버스토리로 한 이유도 아마 당시 한국정부의 3선개헌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 무렵부터 그에게는 군사권력 독재자라는 칭호가 붙어다녔고, 그 타이틀에 걸맞게 딱 10년 후 심복의 손에 의해 비극적인 생을 마감했다. 이 사진에는 박정희의 두 개의 모습이 존재한다. 철권통치자로서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강인한 박정희, 그리고 절대권력자로서 고독과 고뇌가 담긴 외로운 모습의 박정희가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2022.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