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독어불어영어성경#독일호텔#절도1 '훔친' 성경 책 무슨 마음에서였던지 집에 굴러다니는 성경책을 찾아보다 생경스러운 한 권을 발견했다. 붉은 가죽 커버의, 꽤 품위있게 보이는 성경책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성경책이 아니다. 그러니까 독어, 불어, 영어판으로 된 성경책이다. 마침 원어성경에 관심을 두고있던 터라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위 3개국 언어로 된 신약 번역판이다. 어디서 나왔는지 살펴보니 ‘제네바성경연구소(Geneve Bible Society)‘에서 1981년에 펴낸 것으로 나와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하다 이런 외국어 성경책을 갖게 됐을까고 생각하다 그 실마리를 찾았다. 표지아래에 출판사 이름 대신 뭐라 적혀있는데, 그게 ’Hotel’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성경책이 어떤 용도의 것인가가 짐작이 갔다. 호텔룸에 비치된 성경책이었던 것이다... 2020.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