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티노#그리스인조르바#카잔차키스#트루만대통령#마거렛트루만1 이런 저런 冊 읽기 '아레티노 평전'을 다 읽었다. 이즈음은 책이 좀 잘 읽힌다. 코로나 바이러스 와중이라서 그런지 되지도 않을 일 별 신경 써서 할 일이 없어 그런 것일까. 아레티노는 르네상스 시대의 괴짜 글쟁이 정도로만 알고 읽었던 책인데, 다 읽고보니 그저 그렇구나 하는 느낌 정도다. 그가 포르노그래피 글의 창시작 격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리고 엄숙하고 고결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던 교황을 속세의 인물 정도로 느끼게 해 준 것도 아레티노다. 또 하나,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아레티노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 여러 군데서 나온다. 이를테면 특히 여자에 관한 부분에서는 조르바의 생각과 아레티노가 너무 흡사하다. 이 부분은 다음에 좀 .. 2020.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