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Daybreak1 가을이면 생각나는 슬픈 전쟁영화, '새벽의 7인(Operation Daybreak) 주인공이 죽는 영화는 슬프다. 이른바 ‘비극 물’이라는 영화가 대개 그렇다.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가 그러면 더 그렇다. ‘러브 스토리’는 얼마나 많은 청춘남녀들의 심금을 울렸던가. 거짓말 좀 보태 엉엉 울며 본 영화가 있다. 1970년인가에 나온 홍콩영화 ‘스잔나.’ 여 주인공이 무슨 뇌종양인가 하는 병으로 죽는 줄거리의 영화인데, “씨양 조-치부...”라며, 지는 석양을 자기 운명에 빗대 노래 부르며 죽어가는 장면에선 온 객석이 눈물바다를 이뤘다. 전쟁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이 곧 잘 죽는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는 밀러 대위 역의 톰 행크스도 그 한 예다. 슬프고 안타깝기는 하다. 하지만 애정영화에서의 그것처럼 애간장을 태우지는 않는다. 군인으로 나라를 위해 자기 역할을 다 .. 2022.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