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을 내세운 조선일보 기사가 반가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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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馬山)

'마산'을 내세운 조선일보 기사가 반가운 이유

by stingo 2022. 9. 7.

태풍 힌나노로 인한 피해 상황이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이제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있다.
내륙지방은 정말 하늘의 도움이었는지,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지만,
태풍이 상륙한 남해 연안과 포항, 경주 등 남동쪽 도시들은 인명을 포함해 그 피해가 심하다.
오늘짜 조선일보는 '마산'의 피해상황을 좀 크게 보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가 컸던 지역이기 때문인데,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이번 태풍을 잘 막았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인명피해 0 태풍 힌남노 2003년 매미 때와 달리 사전대비로 피해 최소화

www.chosun.com

 

 

아무튼 고향 마산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니, 그나마 다행스럽고 반갑다.
한편으로는 신문 헤드라인에 '마산'이라는 지명이 내세워진 게 새삼스럽게 반갑다.
정확한 행정구역상으로는 '창원'이어야할 것인데, '마산'이라는 지명을 썼으니 그렇다는 것이다.
마산사람들, 특히 나처럼 고향을 떠나 온 출향민들은 마산이 다시 마산으로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오늘 마산이라는 지명을 단 기사를 보니 그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마산사람들로서는 차제에 창원을 다시 마산으로 환원시키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향민들도 물론 힘을 보태야 할 것이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일대에 태풍을 막아낸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이 세워져 있다./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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