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마산항’(반야월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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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馬山)

‘내 고향 마산항’(반야월 작사)

by stingo 2022. 10. 19.

'내 고향 마산항'이라는 노래.
고향 마산의 노래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마산 출신의 반야월 선생이 글을 쓰고 고봉산 선생이 불렀는데,
가수를 겸했던 반야월 선생도 가끔씩 부르기도 한 노래다.
이 노래를 알고 부르기 시작한 게 1970년대 초반이다.
서울에 올라 와 막걸리 한 잔 걸치면 고향생각에 부르던 노래라 추억이 깊은 노래다.
그런데, 이 노래를 많이 부르기는 불렀는데,
정작 가사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2, 3절 가사가 그렇다.
오늘 어쩌다 우연히 3절까지 있는 이 노래의 영상을 드디어 찾았다.
1990년대 초에 마산의 학우 형이 라이온스 클럽 회장일 적에 신마산 역 앞엔가 이 노래 시비를 세운 게 있는데,
그게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 그 비에 3절까지 가사가 있었는데,
반야월 선생의 친일행적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바람에 철거 운운했는데,
지금도 그 시비가 아직 있는지 궁금하다.


(무학산 말바위)



1. 무학산 말바위에 전설이 자고, 장군내 돌개천에 가재가 놀던,
내고향 마산항아 몇해 만이냐, 물장난 하던 시절 물장난 하던 시절 그리워 져라.
2. 제비산 잔디위에 민들레 피고, 서원골 빨래터에 버들이 푸른,
내고향 마산항은 삼월이 건만, 한번간 님소식은 한번간 님소식은 꿈길이드냐.
3. 돝섬에 닻을 놓고 나란히 앉아, 낚시질 하던 시절 그리워져라.
부산뱃 고동 묻고 떠난 부두에, 무심한 갈매기만 무심한 갈매기만 목이 쉬었소.

https://youtu.be/bJgPzGrcg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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