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영국 잉글랜드의 한 보육원에서 줄을 세운 아이들에게 한 명씩 전염병 예방 약을 먹여주고 있는 모습.
보모는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려 약이 달고 맛있다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진 설명에 ‘맛있는 약(tasty medicine)’으로 적고있다.
아이들은 보모의 그 말을 믿을 것이지만, 먹어봐야 한다. 그러니 그 약이 달콤한지 쓴지에 관한 호기심,
그리고 쓴 약일 것이라는 두려움이 뒤섞여져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 반, 두려움 반(half curiosity, half fear)’
표정을 잘 잡은 사진이다.(photo from ‘Old Photos’ on Facebook).
저 아이들 중에 지금 몇몇이 생존해있을까요. 나는 그게 궁금합니다.
사진은 그래서 시공을 뛰어넘는 자유로움이 있는 건가요.
#HalfcuriosityHalf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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