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 by William Styron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은 1979년 미국작가인 윌리엄 스타이런(William Stylon; 1925-2006)이 쓴 애정심리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소설로서도 유명하지만, 1982년 앨런 파큘라(Alan J. Pakula)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공전의 히트를 쳤습니다. 소피 역으로 출연한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버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소피의 선택은 우리 시대의 어떤 소설 작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적인 측면에서 흡인력이 있고 심층적이며 우리들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이 소설은 한편으로 기울어진 관점에서 쓰여진 측면이 있으며, 이런 점에서 소설 형식의 스타일의 숙달과 내러티브의 힘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세 명입니다. 소피(Sophie)와 네이단(Nathan), 그리고 이 소설 스토리 전개의 화자 역할을 하고있는 스팅고(Stingo)입니다.

스팅고는 버지니아와 해병대를 거쳐 브루클린에 왔으며, 맥그로힐에서 원고 판독관으로 잠시 머물렀습니다. 소설가가 되고싶어 하는 그는 예타 짐머맨(Yetta Zimmerman)의 분홍색 페인트가 칠해진 하숙집에 정착했는데, 집세가 저렴해 단돈 몇백 달러로 소설 집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소피와 네이단은 위층에 살았는데, 스팅고는 그들의 해괴한(?) 동선에 따라 흔들리는 침대가 천장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상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손목에 나치 강제수용소의 암울한 도장이 찍힌 폴란드의 가톨릭 이민 여성인 소피와 그녀의 연인인 카리스마 넘치는 유대인 지식인 네이단, 그리고 소피의 연약한 금발 미모에 순식간에 매료된, 섹스에 굶주린 '남부'출신의 청년 내레이터 스팅고... 스팅고는 자신의 일에 몰두하면서도 위층 여성에 대한 점점 커지는 짝사랑에 필사적으로 대처하려고 애쓰는 한편으로 소피가 들려주는 네이단의 강박적인 질투와 그녀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헌신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소피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네이단과 소피의 다툼이 격화되고 스팅고가 소피의 삶에 더욱 깊이 빠져들면서 소피는 죽음으로 점철된 자신의 과거, 홀로코스트에서 끔찍하게 홀로 살아남았던 과거와 조금씩 대면하게 됩니다.
윌리엄 스타일런은 『소피의 선택』에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러브 스토리를 선사하며 독자의 상상력과 문학에서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주게 될 것입니다.

작가인 윌리엄 스타이런(William Stylon)은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해병대에서 3년 가까이 복무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귀국하여 듀크 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쳤습니다. 그의 첫 소설인 <Lie Down in Darkness>는 1951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첫 작품으로 그는 '미국 예술 문학 아카데미의 로마 그랑프리(Prix the Rome of American Academy of Art and Letters)'를 수상했습니다. 2년 후 단편 소설 <The Long March>가 출간되었고, 이어서 <Set This House on Five>(1960), 196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The Confession of Nat Turner>(1967), 극본인 <In the Clap Shark>(1973)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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