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꽃박람회’
본문 바로가기
collection

일산 호수공원 ‘꽃박람회’

by stingo 2024. 5. 4.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아보았다.
발걸음이 절로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꽃은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음가짐에 따라 보여지고 느껴지는 게 꽃들이라는 것이다.
지난 해에 와서는 꽃들에서 뭔가 화사함을 느꼈다면,
올해는 그렇게 화사한 느낌은 들지않고,
사람과 꽃과의 조화랄까,
꽃들에 어우러지는 사람들 속에서 어떤 평온한 마음이 든다.

꽃들을 보며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이 들뜨지 않고
평화롭게 보여지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천국이나 극락을 얘가할 때 꽃들이 많이 등장한다.
갖은 기화요초들이 만발해있는 곳이 천국이나 극락인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꽃을 찾아 평온한 마음으로 꽃을 본다는 건,
궁극적으로 천국이나 극락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어떻든 꽃에 문외한인 나도 사람들 틈에 묻어 꽃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인간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를 거닐고있는 듯 하다.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은 ‘천국에 가까워지려는
작은 한 발걸음(a tiny step, close to the heaven)’이랄까.
작년에 꽃박람회에 와서 사람과 꽃들을 보면서 떠올렸던 이 말이
올해도 떠올려졌다.






#호수공원꽃박람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