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SNS에서 엉망으로 쥐 터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가 누구이고 도대체 뭣때문에 그렇게 당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는 함익병이라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그의 평소의 처세와 언행을 둘러싸고 씹히고 있는 것인데, 말하자면 평소 반미에다 이재명이를 정도껏 추종하는 성향이었는데, 이즈음에 그 태도를 돌변해 하고 있는데 따른 지적과 비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그가 유명한 피부과 의사라는 게 좀 이색적이다. 그래서 돈도 많이 벌고 체격과 생긴 것도 멀쩡하고 흠잡을 데가 없다. 이 함익병이라는 사람이 평소의 좌파 및 반미성향으로 미 CIA 당국에 신고를 당한 후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따르자 “아, 뜨거라!”며 꼬랑지를 내리고 있다는데, 우리나라의 돈 많고 직업 좋은 작자들의 얄팍한 이기심을 드러내주고 있는 한 사례로 지금 회자되면서 공격을 받고있는 것이다.
나는 그가 누군지도 잘 몰랐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한번쯤 본 기억은 있다. 그런데 함익병 이 친구가 경상도 출신으로 나의 고등학교 한참 후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참 얄궂다. 말빨 좋고 방송계 등을 포함해 지명도가 높은 함익병인데, 그가 바로 내 후배였던 것이다. 그가 내 후배라는 것을 알면서 언뜻 든 생각으로는, 남도의 그 촌학교 출신으로는 상당히 출세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촌스런 짓을 해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다소 자조적이면서도 동정적인 생각마저도 들었다.
그러고보니 그 학교 출신들이 몇 명이 더 있더라. 이해식인가 하는, 이재명이 마누라 김혜경이를 수행하는 더불당 국회의원도 그렇고, 또 그 몸무게 환산을 kg이 아니라 ton으로 하는 게 마땅해 보이는 배종찬인가 하는,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평론을 하고있는 그 친구도 알고보니 그 학교 내 후배인 것이다.
그 학교 출신으로, 고향 정서상 선후배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던 인물이 더러있다. 김대중이 비서출신인 설 훈이도 그렇고, 문재인이 때 일본대사를 한 이수훈인가 하는 대표적인 문빠도 그렇고… 더 위로 올라가면 대표적인 좌익 학자인 강만길 교수와 이만열 교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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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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